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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작년 순손실 2천644억원…올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토스뱅크, 작년 순손실 2천644억원…올 하반기 흑자전환 전망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3.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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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율 47.6%…NIM 0.79% 전년비 1.33%p 개선...대손충당금 적립률 405%…시중은행 1.8배...보유 유가증권 평가손실률 0.65%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2천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순이자이익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작년 연간 순이자이익은 2천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출범 첫해인 지난 2021년의 113억원 손실과 비교하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

지난해 말 기준 여신 잔액은 8조6천억원으로, 전년(5천300억원) 대비 15배 성장했다. 수신 잔액은 20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대율은 47.6%로, 전년(4.91%) 대비 9배 성장했다.

작년 명목순이자마진(NIM)은 0.79%로, 전년(-0.54%)에 비해 1.33%포인트(p) 개선됐다. 올해 3월 기준 현재 여신 잔액은 9조3천억원, 수신은 23조2천억원 수준으로 여·수신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올해 2월까지의 누적 순이자이익은 702억원에 달한 상황이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540만명을 넘어 올해 3월 현재 605만명을 달성했다.전년 말에 124만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3개월만에 4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작년 토스뱅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총 1천860억원으로 적립률이 405%에 달했는데, 이는 은행권 평균 대비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전일 2천억원 규모 유상증자까지 완료되며 12.7%대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의 보유 유가증권에 치중된 자산 구조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는 유가증권 보유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며, 평가손실률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평가손실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보유 유가증권의 40%가량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국공채다"며 "빠른 시일 안에 수익 청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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