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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윤석 사외이사 선임…창립 이후 처음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윤석 사외이사 선임…창립 이후 처음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3.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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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측, "이번 신규 의장 선임으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석 카카오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카카오가 윤석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카카오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30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 윤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신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석 신임 의장은 지난 2020년 카카오 이사회에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1962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뉴욕대에서 MBA를 받았다. 크레디트스위스(CS) 리서치센터장과 삼성증권 전무, 삼성자산운용 부사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전체 이사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해왔다. 또 이사회 내 감사, 보상, 이사후보추천, ESG위원회 등 4개 전문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으며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왔다.

카카오는 이번 신규 의장 선임으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며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여성이사 4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현재 카카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여성이사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는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 사외이사는 윤석 숙명여대 경영학부 겸임교수,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교수·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 박새롬 UNIST 산업공학과 조교수가 맡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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