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조현범(51)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27일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타이어 소속 부장과 함께 구속기소 했다.
지난 9일 구속돼 수사를 받아오던 조 회장이 구속기간 만료를 앞두고 기소된 것이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2017년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과정에 관여해 회사에 13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2017∼2022년 회삿돈 75억5000여만원으로 자택의 가구나 외제차 구입·리스 등에 쓴 횡령·배임 혐의도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앞서도 대표 재직 시인 2019년 11월21일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확정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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