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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구속 기로...‘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구속 기로...‘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3.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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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27일 영장심사...돌려막기 분식회계…스포츠카 몰고 법카로 4억 긁어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4일 관련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받는 김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한국코퍼레이션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과정에서 당시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3월 감사인이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회장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가 한국코퍼레이션의 상장폐지를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을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김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다. 김 회장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회삿돈 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사 명의로 고가의 스포츠카를 취득해 가족이 타고 다니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월 김 회장의 사무실을 포함한 대우조선해양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4월에도 김 회장이 실소유주로 있는 콜센터 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김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한국테크놀로지의 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의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절반의 지분 역시 김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국홀딩스가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김 회장의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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