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40 (금)
교보생명 신용호·신창재 부자, 잇달아 '보험 노벨상' 수상
교보생명 신용호·신창재 부자, 잇달아 '보험 노벨상' 수상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3.03.22 15:39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창재 대표, 세계보험협회(IIS) 주관 올해의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받게 돼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와 신창재 이사회 의장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선친인 고(故)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교보생명은 세계보험협회(International Insurance Society·IIS)가 주관하는 올해의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 수상자로 신 대표이사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보헙협회가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고자 1957년 제정됐다.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손꼽혀 '보험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이번 수상으로 신 의장은 역사상 최초로 대를 이은 헌액자가 됐다.

신 의장의 부친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해 한국 생명보험 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고, '국민서점' 교보문고 설립을 통해 국민교육진흥을 구현한 공로로 IIS로부터 1983년 '세계보험대상'과 1996년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여년간 국내 생명보험 산업을 이끌어온 신 의장은 생명 탄생을 돕는 의대 교수에서 생명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이 소유자다.

신 의장이 이끌어온 교보생명은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고 속에서도 변화혁신을 통한 내실 성장을 주도, 장수기업의 토대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지난 2000년, 교보생명은 외환위기 후유증으로 큰 시련에 직면해 있었다. 이후 교보생명은 외형 경쟁 대신 이익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경영 패러다임을 실천했다.

덕분에 신 의장 취임 당시 2천5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교보생명은 매년 4천~6천억 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년 연속 A1등급, 피치는 10년 연속 A+등급을 부여했다.

신 의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자'로도 유명하다. 교육보험과 교보문고를 통해 선대부터 이어온 국민교육에 대한 신념과 인본주의적 기업문화는 그의 경영철학의 뿌리가 됐다.

또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시험관 아기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생명의 경이로움과 소중함을 깨달았던 경험은 사람중심 경영, 인간존중 경영을 추구하는 밑거름이 됐다.

IIS는 이번 수상자를 선정하며 "신 의장은 의사 출신 기업인으로,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인본주의적 이해관계자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험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11월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에서 열리는 IIS 연차총회에서 진행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