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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서비스 개시…편의점과 신세계·롯데 매장 이용가능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편의점과 신세계·롯데 매장 이용가능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3.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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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단말 보급률 확장 중...내년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15% 전망도
카운터포인트 "올해 일 결제액 1000억원 돌파...스마트폰 점유율 변화는 제한적"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1일 오전부터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설치한 매장은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존 유일한 간편결제였던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시장 싸움이 본격화 됐다. 이는 삼성 갤럭시폰과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 문제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애플과 현대카드는 지난달 8일 애플페이 국내 출시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국내 간편결제 업계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 크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일본과 중국에서 2016년 도입된 애플페이가 애플 점유율 변화에 제한적 영향을 끼친 것을 이유로 애플페이 도입과 애플 아이폰 점유율은 별개의 사안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24%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며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20일 발표한 애플페이 한국 상륙 영향 분석 보고서에 애플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내년에 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업체는 애플페이가 채택하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 보급률이 10%에 그친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최근 NFC 단말기 설치에 나선 프랜차이즈 또는 신용카드 가맹점이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지는 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예상 대비 빠른 NFC 결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말까지 아이폰 사용자의 55%인 700만 명가량이 사용하던 간편결제 플랫폼을 애플페이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의 국내 일평균 거래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업체는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연합군 구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22.0%(출하량 기준)를 차지한 아이폰 점유율이 올해 22.5%, 내년 23.1%, 2026년 24.5%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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