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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해제..."혼잡할 땐 착용 권고"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해제..."혼잡할 땐 착용 권고"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3.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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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역사 안 개방형 약국도 마스크 의무 해제…2년5개월 만에 '해방'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때문이다. 단 법정 의무가 해제될 뿐 코로나19 고위험군은 감염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이에 이날부터는 대중교통뿐 아니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내에 있는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이미 마트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상황에서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공간 구분이 되지 않는 구내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쓰도록 한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면 안 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필요성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몰려 밀집·밀접·밀폐 등 '3밀' 환경이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고위험군 대상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주요 방역 조치는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약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등이다.

당초 정부는 지난 1월 마스크 착용 의무 1단계 조정 이후 오는 4~5월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비상사태 해제 선언에 맞춰 나머지 방역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유행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보이자 다른 나라와 유사한 수준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1단계 조정 이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월 1주 1만6103명에서 이달 2주 1만58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같은 기간 260명에서 118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해외 주요 31개국 중 그리스,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호주 정도만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하하고 있고 나머지 국가는 의무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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