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05 (금)
오세훈 "월드컵공원에 한강전망대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할 것"
오세훈 "월드컵공원에 한강전망대와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할 것"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3.17 11:0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서 명소화 구상 공개…테마숲길·미디어아트파크 조성하고 곤돌라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하이드 파크(Hyde Park)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하이드 파크(Hyde Park)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대관람차 '서울링'이 들어서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공간이 생기고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추가로 들어선다.

상암동에는 월드컵경기장과 하늘·노을공원을 오가는 곤돌라가 설치된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명소 하이드 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공원 명소화' 구상을 밝혔다.

서울공원 명소화는 지역 여건과 특색을 살려 공원을 시민을 위한 문화·체험·휴식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오 시장은 하이드 파크를 둘러본 뒤 "시민의 휴식공간은 기본이고 공원 곳곳마다 특색있는 조형물과 갤러리, 백조·오리 등 다양한 조류를 볼 수 있는 하이드 파크만의 매력이 인상 깊었다"면서 "서울의 공원도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고, 문화·체험·휴식 콘텐츠를 탑재한 더 매력적인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우선 월드컵공원을 하이드 파크와 같은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영국 왕립공원 중 하나인 하이드 파크는 영국 왕실 소유의 사냥터였으나 1637년 시민 공원으로 재탄생해 250만㎡의 면적에 켄싱턴 가든(110만㎡)과 켄싱턴궁, 다이애나비 추모 분수 등을 갖추고 시민들이 수영·승마·보트 등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서울링과 별도로 한강변 노을을 볼 수 있는 타워나 다리 형태의 전망 공간을 만든다.

▲노을공원 파크골프장 대상지. 서울시 제공. 
▲노을공원 파크골프장 대상지. 서울시 제공. 

노을공원에는 2010년부터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나 시는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32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도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노을공원에는 기존 가족캠핑장과 연계해 반려견캠핑장과 반려견놀이터를 조성한다. 기존 조각품 외에 세계적 조각가의 작품도 추가로 전시한다.

하늘공원에는 미로 정원을 만들고, 서울둘레길과 이어진 공원 내 메타세쿼이아 길에는 꽃과 나무 등을 심어 '테마숲길'을 조성한다. 난지천공원에는 산책로와 체육시설을 만든다.

올해 문화비축기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놀이·예술·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탱크 외부 공간의 공원 기능을 강화해 미디어아트파크로 변신하는 사업을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하도록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경기장 등을 잇는 공중 보행로와 한강과 연결되는 덮개공원 등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월드컵공원 명소화 사업에는 곤돌라와 미디어아트파크를 제외하고 총 717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월드컵공원을 시작으로 시가 직영하는 24개 공원 명소화 사업을 2026년까지 추진해 자치구가 관리하는 공원 81곳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