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아웃도어 8개 리사이클 나일론 백팩제품 품질시험 결과 발표
블랙야크 어스럭색과 아디다스 엑스시티 백팩이 문제. 해당회사들은 시정 약속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르하디 백팩은 물에 색상 변하거나 다른 옷에 묻어날 수 있어
블랙야크 어스럭색과 아디다스 엑스시티 백팩이 문제. 해당회사들은 시정 약속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르하디 백팩은 물에 색상 변하거나 다른 옷에 묻어날 수 있어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유명 아웃도어 업체인 블랙야크의 ‘어스럭색’ 리사이클 나일론 백팩의 겉감은 나일론 100%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품질시험 결과 실제로는 나일론 85.3%에 폴리에스터 14.7%였다고 지적했다.
아디다스의 ‘엑스시티 백팩’ 제품도 주 소재는 나일론 100%, 보온재는 폴리에틸렌 100%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품질시험 결과 겉감 1은 나일론 100%, 겉감2는 폴리에스터 100%, 보온재는 폴리에틸렌 100%로, 달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2개 제품은 혼용률 관련 표시개선이 필요했고, 겉감의 폴리에스터 소재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가정용 섬유제품 표시기준에도 부적합했다면서 이 같은 품질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블랙야크와 아디다스는 앞으로 해당 제품의 표시 문제를 개선할 것을 회신해왔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포츠-아웃도어 8개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리사이클 나일론 백팩 8개 제품의 환경성, 품질, 안전성, 표시사항, 가격 등을 최근 시험-조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반적으로 제품들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물에 젖은 상태에서 색상이 변하거나 다른 의류로 색이 묻어나는 정도(물견뢰도)를 확인한 결과, 르꼬끄 스포르티브의 ‘르하디 백팩’ 제품도 권장기준 이하였다고 밝혔다. 물견뢰도가 미흡한 제품은 물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할 경우 색상이 상대적으로 쉽게 다른 의류 등으로 묻어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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