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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제금융시장, 안갯 속…두 달만에 원화가치 6.8%↓”
한은 “국제금융시장, 안갯 속…두 달만에 원화가치 6.8%↓”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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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긴축 장기화 우려에…국제금융시장서 투자심리 위축, 변동성 확대될 듯"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미국 실물지표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됐지만, 유입 규모는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23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글로벌 주요국의 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선진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미 연준 긴축 장기화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1월 국채 10년물 금리는 3.51%였는데 지난 8일에는 3.99%를 기록했다. 

독일은 고물가 지속에 따른 ECB 통화긴축 강화 기대 등으로 2.65%를 나타냈다. 주요 신흥국 금리도 미국 금리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했다. 튀르키예(11.52%)는 재정건전성 우려 증대 등으로, 남아공(11.22%)은 고물가 지속 등으로 큰 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 엔화의 달러 대비 가치는 일본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5.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 및 물가지수 예상치 상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 시사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외국인 NDF(차액결제선물환) 매입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1월말 1231.9원에서 8일 1321.4원으로 올라가며 원화가치가 6.8% 하락했다.

2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소폭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주식자금은 중국 경기 회복 기대 등의 영향으로 순유입을 이어갔으나 유입규모는 상당폭 줄어들었다.

채권 자금은 순유출 규모가 전월 52억9000만달러에서 5억2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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