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2:25 (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천차만별’…서초 12.5억-도봉·노원 3.6억
서울 아파트 전셋값 ‘천차만별’…서초 12.5억-도봉·노원 3.6억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3.02.27 11:4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개구 평균 전셋값 6.5억…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 거래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서울 안에서도 아파트 전셋값이 구별로 최대 3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R114가 서울·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을 분석한 결과 서울 25개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6억499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초구 전셋값이 12억51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10억9196만원), 용산구(8억4447만원), 송파구(8억208만원)를 웃돌았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전셋값이 저렴한 곳은 도봉구(3억5946만원)와 노원구(3억6117만원)가 차지했다. 서초구와 도봉구 간 전셋값 격차는 약 3.5배에 달했다.

예를 들어 같은 비강남권인 도봉구에서 마포구로 주거지를 이전하더라도 기존 전세금 대비 2배 이상의 추가 자금이 소요된다.

아울러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79%)는 6억원 이하 가격에 해당했다.

현재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낮은 금리 등을 지원하는 전세대출 보증금 기준은 7억원(최대 4억원까지 대출) 이하다. 수도권에 위치한 아파트의 대다수가 금리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최근 정부가 낮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전세자금 대출 상품 마련을 서두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서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6억 이하 가격의 전세 아파트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억이하(12%) △3억초과 6억이하(44%) △6억초과 9억이하(29%) △9억초과(15%) 비중으로 6억 이하가 56% 수준이다.

서울과 달리 인천과 경기도는 6억 이하에 해당하는 전세가격이 89~98% 비중을 차지한다. 

정부가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할 경우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기도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고가지역 몇몇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전세물건이 금리지원 대상이다.

부동산R114는 "정부가 향후 전세대출에 대한 주택금융공사 보증 기준을 상향 조정하면 서울과 과천, 판교,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전세 물건이 고정·저금리 대출 상품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