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패션업체들이 대마 양성 반응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을 기용한 광고를 삭제하는 한편 계약 해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했던 무신사, 네파 등은 광고에서 이미지를 삭제하거나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이다.
앞서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 프로포폴에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해온 무신사는 최근 무아인 마케팅을 중단하고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아인이 담긴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서울 강남에 문을 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유아인 이미지를 삭제하고, 매장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을 통해 상영하던 '무신사×무아인' 캠페인 영상도 중단했다.
무신사는 유아인의 대마 양성 반응 등과 관련해 "계약 해지를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아인을 모델로 발탁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SS(봄·여름) 시즌 광고 등 브랜드 광고에서 유아인 이미지를 모두 내렸다.
네파 측은 우선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 모델 계약 해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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