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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도 작년 당기순익 2조7천965억원…역대 최대
기업은행도 작년 당기순익 2조7천965억원…역대 최대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2.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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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워진 신임 김성태 행장의 위상...내부 출신 신임 행장 수익성·성장세 유지에 '관심'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성을 갖춘 실적을 냈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못지 않은 순이익을 거두면서 연간 순이익 기록도 갈아치웠다.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으로 2조7천9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5.3%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천705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연간 이자이익은 7조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분기 대비 15bp 올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확대된 것에 주로 영향을 받았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6조8천억원(8.2%) 증가한 220조7천억원을 기록, 시장점유율은 23%에 달했다.

은행의 연간 비이자이익은 2천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 줄었다. 수수료손익과 대출채권처분손익 등이 축소된 것에 기인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과 동일한 0.85%을 기록했고, 대손비용율과 연체율은 각각 0.50%, 0.32%였다.

자회사별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일반자회사의 경우 총 3천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IBK캐피탈은 1천822억원, IBK투자증권은 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1%, 53.3% 쪼그라들었다.

이밖에 IBK연금보험은 240억원, IBK저축은행은 1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업은행의 높은 성장세는 신임 김성태 행장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전임 윤종원 행장의 뒤를 이어 고성장세를 유지해야 하는 까닭이다.

특히 이자이익 성장과 달리 비이자이익 실적은 부진하고, 은행을 제외한 자회사 역시 역성장 하는 등 김성태 행장 앞에 놓인 경영환경은 만만치 않다.

여기에 올해는 금리 인상 막바지로 이자이익 규모가 이전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시장 전망이다.

실제 기업은행도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다. 기업은행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407억원으로 전년보다 26% 성장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24.3% 증가한 2조74억원이다.

반면 연간 비이자이익은 46.5% 감소한 2535억원, 4분기는 42.5% 줄어든 1251억원에 그쳤다.

캐피탈과 증권 등 주요 자회사들 순이익도 전년대비 꺾였다. IBK캐피탈 지난해 순이익은 9.1% 감소한 1822억원, IBK투자증권은 53.3% 급감한 471억원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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