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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엔터 2대주주 올라…전략적 제휴 시동
카카오, SM엔터 2대주주 올라…전략적 제휴 시동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2.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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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9.05% 2171억원에 취득…콘텐츠사업 협력키로
양사 해외 네트워크 활용해 매니지먼트·음악사업 등 전개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가 주식을 주고 받으며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7일 공시했다.

총 2171억5200만원을 투자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SM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SM엔터테인먼트도 이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을 위해 1052억원 규모의 제1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대상자는 카카오이며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4년 3월6일부터 8일까지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카카오와 SM은 인수설 등 협업 관계를 모색해오다 결국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장기적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인 사업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카카오는 "스토리와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아티스트 등의 IP(지식재산권) 가치 사슬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글로벌 한류 및 K-팝 열풍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식 인수와 더불어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삼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 급변하는 음악 및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 사업 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각사의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 등 음악 사업과 같은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3사는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를 활용,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이번 투자와 협력을 통해 치열한 글로벌 음악 및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콘텐츠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공략에 양사가 서로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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