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CJ제일제당이 크레디트 훈풍을 타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총 2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모집금액 1천500억원인 3년물에 1조3천200억원, 모집금액 500억원인 5년물에 7천500억원 등 총 2조700억원의 투자 수요가 접수됐다.
CJ제일제당은 신고 기준으로 3년물 -48bp, 5년물 -73bp에서 주문을 채웠다. CJ제일제당이 제시한 금리밴드 상단은 +30bp, 하단은 -30bp였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증권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안정적)'를 받았다. 수익성 집중화 전략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 2020년 이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조4천596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1년 1조5천244억원까지 늘었으며, 지난해 9월까지의 이익은 1조4천241억원에 달한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53.3%와 38.2%로 견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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