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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체 승진자 90명 중 여성 비중 29%로 역대 최대
한은, 전체 승진자 90명 중 여성 비중 29%로 역대 최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1.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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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정기 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국-부-팀제 실시로 11개 부서 신설...금융안정국장 김인구, 금융시장국장 박종우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상반기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경제통계국과 금융안정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장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고 90명이 승진했다. 이 가운데 여성 승진자 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은은 27일 ‘2023년 상반기 인사’에서 총 15명의 부서장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고 1급 10명, 2급 18명, 3급 28명, 4급 34명 등 총 90명을 승진 인사했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통계국, 금융안정국, 금융시장국 등 주요 부서장이 교체됐다. 한은은 "본부 부서, 국외사무소 및 지역본부에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직원을 부서장으로 보임했다"고 전했다.

경제통계국장엔 신승철 전 충북본부장이 임명됐다. 신 신임 국장은 경제통계국에서 오랫동안 실무책임자와 팀장, 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높은 전문성을 축적한 경제 통계 전문가로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등 향후 경제통계국 주요 현안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다.

금융안정국장은 김인구 전 금융시장국장이 자리한다. 김 국장은 지난 2년 동안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상황판단 능력, 다양한 정책 대응 능력을 보여준 상태다. 앞으로 국내 금융불안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금융안정 상황을 분석 평가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시장국장에는 박종우 전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국장은 경력 대부분을 통화정책국에서 쌓은 대표적인 통화정책 전문가로 풍부한 통화정책 관련 실무 경험을 갖고 있다.

금융검사실장을 맡은 박철원 전 국고증권실장은 금융검사실에서 주요 팀장직을 수행하면서 금융 검사와 관련된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용훈 금융통화위원회실장, 한상현 재산관리실장, 강남이 금융업무실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전체 승진자 90명 중 여성은 26명(2급 1명, 3급 11명, 4급 14명)으로 규모 및 비중(28.9%) 면에서 역대 모두 가장 큰 수준을 기록했다.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자 비중은 21.4%로 작년 하반기 인사(20.8%)에 이어 2회 연속 20%를 상회했다.

대국에 ‘부’ 신설해 권한 하부 위임…중간관리자 역할 강화 차원 11개 부 신설

한편 이날 한은은 작년 6월 확정된 ‘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을 바탕으로 대국(大局)에 부(部) 조직을 일괄 설치하는 ‘국·부·팀제’를 실시했다. 

통화정책국에는 정책기획부가, 조사국엔 경제분석부가, 금융시장국에는 통화금융부가 설치되는 등 총 11개 부가 신설된다. 이는 각 직책별 권한을 연쇄적으로 하부 위임해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고 부장 등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 추진 및 기술 연구 고도화를 위해 금융결제국 내 전자금융부의 명칭을 ‘디지털화폐연구부’로 변경하고 CBDC 사업 추진 전담 조직으로 확대 개편했다. 

디지털 화폐 동향 분석반을 디지털 화폐 분석팀으로 확대하고 연구 범위 확장을 위해 디지털화폐기술 1팀, 2팀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금융부문 기후리스크 분석 등에만 국한된 금융안정국 기후리스크연구반을 지속가능성장연구팀으로 확대해 지속가능 성장에 대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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