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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실사지수 전망치 2년6개월만에 최저...'재고 과잉' 우려도
경기실사지수 전망치 2년6개월만에 최저...'재고 과잉' 우려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3.01.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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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3.1로 11개월 연속 기준선 하회…전경련 "투자세액공제 확대해야"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수출ㆍ내수 동반침체에다 재고 물량 증가로 다음달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오는 2월 BSI 전망치가 83.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치는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작년 4월 이래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 이하를 이어갔다.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크게 낮아져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 응답보다 부정 응답이 더 늘었다는 것을 말한다.

전경련은 최근 수출과 내수 동반 침체로 판매 부진이 심화한 데 따른 것이라며, 재고 물량이 계속 증가하면 신규 투자와 고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81.4)과 비제조업(85.1) 모두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주력 수출 품목이 포함된 전자·통신, 석유정제·화학, 자동차·기타운송 등 업종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째 부진을 이어오고 있다.

비제조업 중 정보통신(75.0)의 경우 글로벌 IT 업황 부진 여파 등으로 전월 대비 30.9포인트나 급락했다.

조사부문별 BSI는 자금사정 87.9, 투자 89.0, 채산성 89.5, 내수 89.5, 수출 90.9, 고용 96.0, 재고 105.4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커졌다.

다음달 제조업 재고 BSI는 110.1로, 2020년 7월(112.9)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재고 과잉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89.5)와 수출(90.9)의 경우도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연속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수도(100.0)만 기준선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기업경영환경 개선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면서 "투자심리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시설 투자세액공제율 확대를 조속히 입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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