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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20% 주주환원키로...얼라인에 '백기투항'
SM,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 20% 주주환원키로...얼라인에 '백기투항'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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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편·멀티 프로듀싱 체제 전환도...기타비상무이사에 얼라인 이창환 대표 이사 추천 예정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이사회 구조를 개편하고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하며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SM은 20일 "주주, 임직원,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주도한 얼라인의 방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성수·탁영준 SM 공동대표는 "지속 가능한 멀티 프로듀싱 체제 도입, 기업 지배구조 개편, 주주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통해 SM을 둘러싼 자본시장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설치 ▲ 향후 프로듀싱 방안 발표 ▲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SM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에 손을 든 것이다.

앞서 SM은 지난 16일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채우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만드는 등의 기업지배구조 개편안을 밝혔지만 소액주주를 대변하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주주대표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에스엠의 창업자이자 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등 구체적 방안은 빠져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SM은 얼라인의 요구에 맞춰 우선 3월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를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인으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기타비상무이사으로 얼라인 이창환 대표를 추천한다.

특히 새로 선임할 사내이사 3명은 사내이사 1명, 외부 인사 1명, 얼라인 측 추천 위원 1명으로 구성된 임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통해 추천하기로 했다. 

SM은 또 주총 이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를 설치해 앞으로 이 위원회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는다.

SM은 이 밖에도 ▲ 내부거래위원회 설치 ▲ 본업과 무관한 비핵심 자산 매각 ▲ IR(기업 소개)과 주주 소통 강화 ▲ 3년간 별도 당기순이익의 최소 20%를 주주에게 환원 등의 방안도 발표했다.

이날 이 총괄 프로듀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멀티 프로듀싱 체제로 전환'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다른 프로듀서도 음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SM은 "앞으로는 새로운 멀티 프로듀로듀싱 체제에서 재능 있고 능력 있는 여러 후배 프로듀서들이 SM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계승, 발전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SM의 백기투항에 얼라인은 SM을 상대로 낸 각종 소 제기를 모두 철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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