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BNK금융지주를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에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이 선정됐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연달아 열고 빈대인 후보자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에서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상대로 심층 면접을 했다. 이 결과 빈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
1960년생인 빈 후보자는 부산동래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했다. 2013년 경영진으로 선임돼 영업본부장과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및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거쳤다.
또 2017년엔 은행장 공백으로 직무대행에 오른 후 같은 해 9월엔 은행장으로 선임돼 2021년까지 재임했다.
임추위 위원들은 빈 후보자에 대해 디지털 중심의 금융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주도한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앞서 빈 내정자는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축적된 금융 분야 전문성과 지역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온·오프라인을 융합하는 옴니채널 구축과 창구업무 페이퍼리스 등을 추진했다.
임추위 측은 "빈 후보자는 지역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그룹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빈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오는 2026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