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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양아파트, 최대 54층 국제금융특화주거단지로 재건축
여의도 한양아파트, 최대 54층 국제금융특화주거단지로 재건축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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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상향, 용적률 600%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전망…국제금융오피스, 핀테크랩 등 들어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중 국제금융로변 조성 계획. 서울시 제공.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중 국제금융로변 조성 계획. 서울시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서울 여의도에 주거, 사무실, 상업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국제금융 특화 주거단지가 새로 들어설 전망이다.

여의도의 대표적 노후 단지인 한양아파트가 최고 54층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로 조성되며 국제금융오피스, 핀테크랩 등 사무공간과 공원도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재건축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적절하게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로, 주민이 신속통합기획안을 토대로 정비계획 입안을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이 확정된다.

시범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까지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양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적용으로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와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된다.

정비계획(안) 열람공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앞서 한양아파트는 2021년 말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시는 지난 1년간 자치구, 주민, 전문가와 함께 수십차례 토론과 계획 조정 과정, 주민과의 소통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안을 마련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여의도 한양아파트 신속통합기획 종합구상도. 서울시 제공. 

기획안에 따르면 현재 최고 12층, 588세대인 한양아파트가 최고 200m 이하(50∼54층), 1000세대 규모로 재건축되며 비주거시설과 오피스텔, 외국인 전용 주거 등 금융중심지를 지원하는 다양한 주거 유형이 도입된다.

한양아파트는 서울시가 새로 도입한 도시계획 개념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을 주거지역에 첫 적용돼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용적률이 300%에서 600%로 높아지고 공공기여율은 40% 내외(토지 기준 35% 내외)가 적용되는 것이다. 

시는 여의도 일대가 '금융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점을 고려해 공공기여 시설로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서울핀테크랩 등을 설치해 주변 금융권 종사자에게 쾌적한 사무공간을,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가에게는 저렴한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아파트 담장으로 막혀있던 '국제금융로'와 '여의대방로'는 상업·업무 가로(街路)로 조성한다.

국제금융로는 연도형 상가를 넣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여의대방로 주변에는 수변문화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을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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