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의 3.17배 수요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한지주가 진행한 5년 콜옵션 조건이 붙은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 8천58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고금액 2천700억원보다 3배 넘는 수준이다.
신한지주는 이날 흥행에 힘입어 최대 발행할 수 있는 금액인 4천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전망이다.
신고금액 2천700억원은 연 5.1% 금리 안으로, 증액 가능 금액인 4천억원은 연 5.14% 금리 안으로 들어왔다. 이에 따라 최종발행금리는 연 5.14%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지주는 신종자본증권 금리밴드를 연 5.1%~5.8%로 제시했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신한지주는 신종자본증권을 금리밴드 하단 수준에서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한지주 신종자본증권은 오는 30일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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