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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에 주가 하락…실적 기대 반감
LG유플러스, 고객 정보 유출에 주가 하락…실적 기대 반감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3.01.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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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 명 고객 정보 유출, 경찰 수사착수 소식에 약세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여전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LG유플러스가 18만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소식에 최근 시장에 돌고 있는 실적과 배당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약세다. 

11일 오후 2시20분 기준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92%) 내린 1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유플러스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일부 개인 고객의 정보가 유출돼 지난 2일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고객 수는 18만명에 달한다.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으며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하나증권 “LG유플러스, 4분기 실적전망 낙관적...무선 가입자 증가”

이날 하나증권은 LG유플러스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50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227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3분기 실적 호전에 이어 4분기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면서 2022년 본사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사실상 유력하다고 봤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른 높은 배당 성장이 확실해졌다"며 "무엇보다 2022년 실적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소멸되면서 올해 실적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기대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5G 가입자 증가와 알뜰폰(MVNO) 점유율 확대를 통한 유무선통신 부문의 성장과 비용 안정화 지속으로 올해에도 이익 성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데 의견이 모아진다. 

이승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구독서비스 출시, IPTV 개편, 키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픈 등 플랫폼 기업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며 "올해 자체 콘텐츠 및 신규 서비스 론칭 등 신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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