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업계 6위권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의 인수를 마무리하며 한화생명이 국내 최대 규모인 보험 영업망 설계사 인력을 더 늘렸다.
2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 따라 한화생명은 설계사 인원만 총 2만4500명에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험 영업망을 계열사 형태로 거느리게 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보유한 개인영업 분야의 막강한 영업력에 피플라이프가 보유한 법인영업 전문 컨설팅 역량이 더해져 상호보완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며 시장을 주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단순한 규모의 확대가 아니다"라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4월 보험 개발조직과 판매조직을 분리해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설계사 수는 1만8565명(이하 2022년 6월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한화생명의 다른 판매 자회사인 한화라이프랩(옛 한화라이프에셋)도 2223명의 설계사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피플라이프가 인수되며 설계사 인원이 4760명 추가됐다.
이에 한화생명 판매 계열사의 설계사 인원은 총 2만4548명으로 GA 업계 2위인 지에이코리아(1만4157명)보다 1만명 이상 많은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인수 후에도 피플라이프 사명과 브랜드 이미지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방침으로 신임 대표이사로 구도교 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를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