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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도 IPO 예심 통과…예정 발행가액 기준 1.3~1.5조 몸값 기대
오아시스도 IPO 예심 통과…예정 발행가액 기준 1.3~1.5조 몸값 기대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2.3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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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호 상장사' 타이틀 누구 손에?...컬리, 기한 내 상장 마치려면 다음 주에는 신고서 제출해야
오아시스마켓 본사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신선식품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오아시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내년 상반기 상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역시 지난 8월 말 심사를 통과했다. 4개월이 지난 이달까지도 구체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을 확정하지 않으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1호 상장사 타이틀을 어느 곳이 가져갈지 관심을 모은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를 개최하고 오아시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트루엔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결정했다고 연합인포액스가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새벽배송업계의 유일한 '흑자기업'이라는 장점을 살려 상장 심사의 효력이 유지되는 내년 상반기 내 IPO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아시스가 거래소에 제출한 상장 예정 주식 수 및 발행가 희망범위에 따르면, 회사는 최대 1조5천억 원의 기업가치로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3만9천600~4만6천200원으로 결정됐는데, 향후 IPO 시장의 추이에 따라 공모가 희망범위 역시 변동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만 최근 기준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플랫폼·게임 등 성장주의 상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깐깐해진 점은 걸림돌이다.

오아시스가 2020년 IPO 주관사단을 가장 먼저 꾸린 뒤 컬리·SSG닷컴·11번가가 연이어 상장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의 IPO 레이스가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만 쿠팡의 주가 하락과 시장 상황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대한 시장의 기대가 낮아지면서 SSG닷컴 등 일부 기업은 목표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상장 일정을 연기하기도 했다.

지난 8월 거래소의 상장 심사 승인을 획득한 컬리 역시 심사 효력이 두 달 남은 시점이나 아직도 상장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지난해 컬리의 몸값이 4조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음에도, 현재는 1조원 중반께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컬리에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데다 당초 예상한 몸값을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진이 상장 진행 여부를 두고 고심했을 것"이라며 "상장 효력이 유지되는 기한이 다가오면서 '철회설' 등 루머가 번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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