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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2년2개월 만에 ‘최악’…“내년에도 암울”
기업 체감경기, 2년2개월 만에 ‘최악’…“내년에도 암울”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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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 BSI 74, 제조업 3p 악화…불확실성 지속·수요 둔화로 내달 전망도 '비관적'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악화됐다. 기업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내년 경기 전망도 좋지 않을 것으로 봤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업황 BSI가 7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 2020년 10월(74) 이후 최저치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가들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경기 동향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작성한 지표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하회 시 현재 경기나 향후 전망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74)보다 3포인트 하락한 71을 기록했다. 68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 9월 이후 2년3개월만에 최저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6을 기록, 2021년 2월(72)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76)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91.7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하락한 이후 3개월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고 있다.

ESI가 100을 밑돌면 기업과 가계 등 모든 민간 경제주체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악화한 것을 의미한다.

전 산업의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7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21년 1월(70) 이후 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중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화학물질·제품(-7포인트), 기타 기계장비와 자동차(-6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68로 조사됐다.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전기·가스·증기(-12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린 7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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