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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전조등 설계불량 심각..."전조등에 눈 쌓여 안전 위협" 
'토레스' 전조등 설계불량 심각..."전조등에 눈 쌓여 안전 위협"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2.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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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운전해도 전조등에 눈 쌓여...야간 눈길 운행 시 운전자 전방 시야 확보 어려워" 
▲(좌) 쌍용차 공식사이트 (우)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의 헤드램프 이미지.
▲(좌) 쌍용차 공식사이트 (우)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의 헤드램프 이미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의 전조등 눈 쌓임 현상이 심각해 대형사고 발생사고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토레스 전조등 디자인의 구조적 문제로 주행 중 전조등에 눈이 쌓여 빛이 나오지 않아 “5분만 운전해도 전조등에 눈이 쌓여 야간에 위험 운전을 해야 한다” “겨울철 운전하기 두렵다” 등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시민회의는 "눈이 전조등의 빛을 막으면 운전자의 전방 시야가 어두워져 야간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쌍용자동차는 시급히 안전대책을 강구해 운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올해 7월 쌍용차에서 출시한 SUV 차량으로 지난달에만 3,677대가 팔린 인기 차종으로, 납기일정이 8개월 밀릴 정도로 대기 인원도 상당하다. 

그러나 차량이 시판되고 맞이한 첫 겨울부터 차량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운전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일반 차량과 달리 토레스의 경우 전조등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패어 있어 그 부분에 눈이 쌓여 전조등에서 나오는 빛을 막기 때문이다. 

설계 시 폭설 등의 특수환경에서 전조등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지는 고려하지 못한 데다 열량이 적은 LED 램프를 장착해 빠른시간 내 눈을 녹일 수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레스 전조등에 눈이 쌓였을 때 전방 시야와 전조등에 있는 눈을 제거한 후의 운전자 전방 시야가 극명히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회의는 "차량 디자인으로 인해 전조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제조사 측의 명백한 설계 결함이다. 눈 쌓임 현상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에도 심대한 영향을 준다"면서 쌍용차가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 책임 있는 조치를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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