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하면서 19일 제작사 래몽래인[20035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래몽래인은 장 초반 4.12% 오른 2만7천800원까지 올랐다가 점차 상승 폭을 반납했다. 최종적으로 0.56% 하락한 2만6천55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 달 첫 방송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한 주가는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나, 전날 'SKY캐슬'(스카이캐슬)을 제치고 JTBC 방영 드라마 역대 시청률 순위 2위에 등극하면서 이날 개장 직후 다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도 장 마감 직전에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4회는 전국 24.9%(이하 유료 가구 기준), 수도권 26.9%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는 기존 자체 시청률인 17일 13회의 전국 22.5%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2019년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최고 시청률인 23.8%까지 넘어섰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동사가 50%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작품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티빙, 기타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국내 판권 판매했다"며 "아시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뷰)를 통해 해외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플랫폼과 계약 체결을 진행한 만큼 20%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중국 판권 판매 및 기타 IP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한 추가적 수익도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도 연간 실적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놨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래몽래인의 내년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1% 늘어난 898억원, 영업이익은 153.9% 증가한 15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