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픽스 4.34%, 전월비 0.36%p↑…16일부터 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를 돌파했다. 2010년 2월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출금리도 더 높아질 예정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3.98%)보다 0.36%포인트(p) 오른 4.34%로 집계됐다. 코픽스 산정이래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이 같은 코픽스의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 금리가 5%대를 넘어서는 등 수신금리 인상이 코픽스에 반영된 셈이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11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2.85%에서 3.19%로 0.34%p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로 전월 대비 0.29%p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됩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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