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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신용등급전망 '긍정적'서 '안정적'↓..."재무 불확실성 증가"
동부건설 신용등급전망 '긍정적'서 '안정적'↓..."재무 불확실성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2.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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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동부건설 신용등급 긍정적에서 하향…3분기 영업익 77% 줄어, 1년반 만에 등급전망을 내려 잡아

향후 경제 침체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부동산금융과 건설사에 대한 우려 커져
동부건설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최근 부동산 침체가 심화하면서 분양시장 역시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한국신용평가가 동부건설(005960)의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동부건설(신용등급 BBB)에 대한 등급전망을 기존의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해 4월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 이후 1년반 만에 등급전망을 내려 잡은 것이다. 

한신평은 동부건설의 등급 하향에 대해 자체 개발사업, 지분투자 등 자금소요와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또 부동산 경기 악화와 금리상승에 따른 분양실적 저하로 사업 변동성이 확대됐고, 시멘트 등 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늘어 수익성이 저하를 요인으로 꼽았다.

한신평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그리고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는 내년 1분기 780억원, 내년 2분기 1238억원이다.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자체사업이 대구, 인천 등 지역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부동산경기 부진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9월말 기준 사업장 분양률은 68%다. 이에따라 철근, 시멘트 등 자재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등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116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국내 주택 경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동부건설 역시 기존 미분양 사업장 분양률이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최근 분양현장에서도 저조한 초기 분양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신평은 “이같은 상황은 매출에서 주택경기에 의존적인 민간건축 비중 확대와 자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건설의 사업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향후 자재가 상승세는 둔화하겠지만 제반 공사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경기 저하로 인한 일부 사업장의 매출 인식 지연 또는 비경상적 손실 가능성도 있어 단기간 내 예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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