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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3조 민자펀드 만들어 대구에 태양광단지 조성
한화자산운용, 3조 민자펀드 만들어 대구에 태양광단지 조성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2.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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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LG에너지솔루션 등 참여…석면 지붕 116만㎡ 철거 뒤 추진
▲태양광 단지. 한화큐셀 제공
▲태양광 단지. 한화큐셀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최대 3조원 규모의 민자 펀드를 만들어 대구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한화자산운용과 5개 협력사, 대구 7개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과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산업단지의 악성 공해물질인 슬레이트 지붕을 모두 걷어 내고 태양광 패널로 교체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라면서 "대구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대구지역 7개 산업단지 지붕의 노후 석면 슬레이트를 전면 철거한 뒤 원자력 발전소 1·5기 용량에 해당하는 1.5GW(기가와트) 규모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한화자산운용은 전용 펀드를 조성해 투자하고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책임 시공을,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에이블(AVEL)은 전력 중개사업을 각각 담당키로 했다.

대구국가산단, 제3산단, 염색산단, 서대구산단 등 대구 대표 산단들이 모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에겐 노후 석면 슬레이트 지붕 무상 교체, 전기차 충전시설 무상 설치, 노후 경유차 전기차 교체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구 도심 공장 석면 슬레이트 지붕 116만㎡를 철거하는 한편 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95만t 감축, 전력자립률 30%로 상승,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달성(13.7%), 2만8000명 고용 유발효과 등을 기대했다.

이번 사업으로 풀리는 건설 비용이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건설업계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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