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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희망퇴직 실시…대형 증권사까지 감원 한파 확산
KB증권 희망퇴직 실시…대형 증권사까지 감원 한파 확산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2.12.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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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1982년 이전 출생 정규직 대상…KB證 “인력구조 개선 차원 희망퇴직”

하이·다올 등 중소형사 줄줄이 인력감축 본격화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최근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KB증권도 2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다. 

레고렌드 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유동성 문제를 겪는 중소형 증권사가 인력감축에 나선 데 이어 대형사인 KB증권이 희망퇴직 대열에 합류하면서 증권업계 전반으로 구조조정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9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회사 인력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자들에게는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KB증권은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2017년 1월1일 이후 입사자와 2023년 임금피크제 진입 예정자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KB증권은 희망퇴직 추진 배경에 대해 직원의 안정적인 은퇴설계를 지원하고 회사의 인력구조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2년 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증시 불안에 자금시장 경색, 부동산 금융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증권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앞서 DGB금융그룹 계열의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5~8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신청대상자는 1967년생 이상(56세), 근속연수 20년 이상, 2급 부장급(최소 18년차 이상) 이상 하나라도 해당되면 희망퇴직 대상이다.

희망퇴직금은 정년까지 남은 근속연수의 60%에 대해 지급한다. 최대 36개월 급여분을 제공한다. 희망퇴직금과 별도로 생활안정기금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는 전문영업직으로 재취업도 가능하다.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같은 달 30일까지 승인 대상 심사를 진행했다. 

다올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긴급 자금을 조달 중인 다올투자증권을 위해 벤처캐피탈(VC) 계열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또 케이프투자증권도 법인부와 리서치사업부에 대한 폐지를 결정했다.

증권가에서는 연말과 연초 인력감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증시 악화에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증권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년 업황 역시 부정적으로 예상되고 있어 중소형사 뿐만 아니라 대형사 증권사에도 구조조정 바람이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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