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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지 대장주 LG엔솔, 공매도 물량 34% 넘어…증시 거래 제한
2차 전지 대장주 LG엔솔, 공매도 물량 34% 넘어…증시 거래 제한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2.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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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물량 51만7811주 달해, 공매도 비중 코스피 1위…주가, 장중 6% 넘게 급락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진 영향으로 주가가 장중 6%넘게 급락했다. 이에 따라 9일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엔솔은 공매도 비중이 34.1%를 기록하면서 과열종목 지정 기준에 해당돼 이날 하루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제한된다.

거래소는 주가가 당일 3% 이상 하락하고 당일 해당 종목의 공매도 비중이 30% 이상,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2배 이상인 경우를 유형4로 분류해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한다.

또한 공매도 과열 종목 적출 후 공매도 금지일 당일 주가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이 연장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주가가 5% 넘게 내려갔고 공매도 비중은 34.18%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물량은 지난달 30일에만 51만7811주에 달한다. 이날 공매도 비중은 무려 33.41%였고, 이번 주(11월 28~12월 1일) 평균 공매도 비중도 코스피 1위인 29.10%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잔고금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매도 데일리 브리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5403억원으로, 코스피 1위였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높아질수록 공매도 물량도 덩달아 늘어나는 모습이다.

또한 지난 8일 코스피200 내 유동 비율이 늘어난 점도 주목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일 리포트를 통해 “오는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200 내 유동 비율이 10%에서 15%로 늘어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상장 후 6개월 락업 물량 해제에 따른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도 같은 유동비율 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 약 136조원이 내년 예상 EBITDA 대비 30배, 내후년 대비 25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봤다. 이는 테슬라나 CATL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개장 전 LG에너지솔루션 시가 총액은 124조2540억원으로 지난 7일 131조742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사이 시총 7조500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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