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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달 만에 2,400선 붕괴…환율 1,318원으로 급등
코스피, 한 달 만에 2,400선 붕괴…환율 1,318원으로 급등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2.1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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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 달 만에 '5만전자'로…네이버·카카오 3%대 하락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코스피가 약 한 달 만에 2,400선 밑으로 주저앉고 환율은 4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거래를 마감,  지난달 8일(2,399.04)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00선을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어치, 3077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379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코스피의 부진은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종금리를 상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심리 위축을 불렀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최종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도 동반 하락했다"며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기관도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며 증시 하방 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가 11월 4일(종가 5만9400원) 이후 한 달 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전일 대비 1.82% 떨어져 5만9200원을 기록했다. 

네이버(-3.13%)·카카오(-3.45%)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0.53%), LG화학(-1.44%), 현대차(-0.60%), 기아(-0.76%) 등이 하락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SDI(1.29%)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8포인트(1.89%) 내린 719.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695억원어치, 기관이 79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606억원을 홀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이 전부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16%), 카카오게임즈(-2.08%), 에코프로(-3.12%), 펄어비스(-3.82%), 리노공업(-3.08%), 셀트리온제약(-2.26%) 등이 2% 넘게 내렸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6조2994억원, 4조94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0일(종가 1,318.8원) 이후 4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26.2원 오른 1,318.8원에 마감한 것이다. 전일 대비 변동 폭이 지난 11월 11일(-59.1원) 이후 가장 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종금리 수준을 기존 예상보다 더 높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와 위안화 약세 반전 영향이 컸다. 

연준이 향후 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에 따른 달러화 강세 영향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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