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여부 검증키로...카카오엔터는 공정위 조사도 받는 중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들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의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 탈세한 내용이 있는지 등이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한 다수의 카카오 계열사들에 대한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카카오 제주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최근 현장조사를 벌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참가자들의 출품작 저작권을 부당하게 가져간 혐의와 관련해서도 지난해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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