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광고 지주회사 지투알 CEO에 박애리...지난 해 승진해 LG그룹의 지주사인 LG로 자리를 이동한 권봉석 부회장은 올해 임원인사서 유임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LG생활건강은 이사회를 열고 현재 Refreshment(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켜 CEO로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애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생활용품사업부장, 럭셔리화장품사업부장 및 Refreshment(음료)사업부장을 역임하여 LG생활건강 전체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생활건강은 일본 법인장을 맡고 있는 오상문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Beauty 사업부장으로 보임하고, 하주열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켜 전략부문장으로 선임했으며, LG경영개발원에서 권순모 상무를 정도경영부문장으로 전입시켰다.
한편 LG그룹 광고지주회사 지투알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박애리 HS애드 어카운트 서비스 1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애리 신임 CEO는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사업 환경 변화에 요구되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마케팅 실행에도 높은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지투알은 전했다.
지투알 외에 LG그룹 지주사인 ㈜LG와 D&O, LG스포츠 등은 23∼24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LG는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영전략부문·경영지원부문 체제를 유지하고, 각 계열사의 미래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승진해 LG(003550)그룹의 지주사인 LG로 자리를 이동한 권봉석 부회장은 올해 임원인사에서 유임됐다.
다음은 인사 내용
[㈜LG] ◇ 전무 승진 ▲ 이남준 재경팀장 ▲ 최호진 비서팀장 ◇ 이동 ▲ 윤창병 통신서비스팀장(상무)
[D&O] ◇ 상무 선임 ▲ 손현수 이영호
[지투알] ◇ CEO 선임 및 부사장 승진 ▲ 박애리 ◇ 상무 선임 ▲ 한성호
[LG스포츠] ◇ 상무 선임 ▲ 정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