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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업계 최초 '비혼지원금' 제공…기본금 100%·유급휴가 5일
LGU+, 업계 최초 '비혼지원금' 제공…기본금 100%·유급휴가 5일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2.11.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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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지원금과 동일 수준..."MZ세대 비혼 선택 많아 관련 복지 요구 있어"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LG유플러스가 업계 처음으로 '비혼'을 선언한 임직원들에게 결혼 지원금과 동일한 수준의 비혼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비혼 선언을 한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100%와 경조사 휴가 5일을 지급한다.

대상은 만 38세 이상이면서 근속 기간 5년 이상으로, 사내 '경조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등록·신청한 임직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의 복리후생 제도가 기혼자 위주로 많이 만들어졌는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비혼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복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며 비혼 지원금 도입 배경을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비혼지원금 제도는 LG그룹 차원의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매년 LG유플러스 노조와 사측이 협의해서 복지 혜택을 정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혼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추후 선언을 철회하고 결혼할 경우에는 결혼 축하금·휴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비혼 선언을 한 뒤 의무근속기간 2년을 채우지 않으면 지원금은 환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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