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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70선 붕괴…전국 전세지수는 80 하회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70선 붕괴…전국 전세지수는 80 하회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1.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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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수 2012년 7월 조사 이래 역대 최저...금리 인상·경기침체에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이 무너지고,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80 아래로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9.2로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고 18일 밝혔다.

단순 수치만 보면 2012년 8월 첫주(67.5)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기준선인 100에서 크게 낮아지며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시사했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 하락세는 28주째이며, 지난해 11월 셋째주(99.6) 기준선을 하회한 뒤 53주 연속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을 이어갔다.

이 같은 지수 하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다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며 주택 거래 시장이 얼어붙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계약 신고건수는 현재까지 488건으로 10월 거래량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5대 권역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5.4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5.6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67.3으로 하락했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70.0,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도 75.7으로 지수가 각각 내려갔다.

지역 대부분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어도 경기도는 72.8, 인천은 72.1로 지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71.6으로 낮아지며 단순 수치로는 서울과 마찬가지로 10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76.9로 낮아지며 2주 연속 지수 80을 밑돌았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78.4로 지수 80이 무너지며 단순 수치상으로 2012년 7월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70.6으로 2019년 3월 셋째주(70.6) 이후 3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이동수요 감소로 전세를 놓기 어렵게 된 집주인이 가격을 낮춰서라도 재계약으로 유도하면서 시장에 전세물건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0.59%), 수도권(-0.70%), 전국(-0.53%)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우며 2012년 5월 이후 역대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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