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18일부터 광역버스의 입석 승차가 중단될 예정으로 정부가 대체 노선 홍보와 버스 추가 투입에 나섰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KD운송그룹의 경기지역 14개 버스업체가 18일부터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데 따라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단 올해 계획한 정규버스와 전세버스 증차 물량을 앞당겨 투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KD그룹 노조가 18일부터 입석 승차 중단을 선언함으로써 출퇴근 시간대 69개 노선에서 입석을 이용하는 2393명의 자리가 부족해진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와 지자체는 우선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체 노선에 대해 경기 버스정보 앱과 정류소에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광역버스 중 KD운송그룹에서 운영하는 노선과 비슷해 대체 효과가 있는 10개 노선에 대해 버스 9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달 안으로 광교∼서울역, 동탄2∼판교역 등 노선에 정규버스 12대와 예비차 3대를 추가 투입하고, 올해 안에 22개 노선에 버스 46대를 투입한다. 내년 초까지는 18개 노선에 37대를 추가로 증차키로 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이달 안에 출퇴근 시간대 좌석은 1500석, 연말까지는 2300석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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