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국세와 세외수입 증가로 국가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p 늘어난 48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재정지출이 지난해 대비 0.3%p 증가하면서 재정수지 적자는 91조8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7조1000억원 커졌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총수입은 483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 수입이 317조 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조 1000억원 늘었다.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소비가 늘면서 법인세(30조 6000억원), 소득세(11조 9000억원), 부가가치세(4조 5000억원)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조 4000억원 증가한 2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자산 운용 수입이 줄면서 기금 수입(141조 9000억원)은 3조 7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진도율이 78.9%를 기록 중인 총지출 부문에서는 지방교부세와 교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대응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0조6000억원 늘었다. 진도율은 76.1%다.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4조5000억원 늘어나 79.5% 진도율을 기록하고 있다.
관리재정수지는 9월 누계 91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보다 17조1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통합재정수지는 52조7000억원 적자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23조1000억원 커졌다.
9월 말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1029조1000억원으로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대비 국고채 잔액은 87조7000억원, 주택채 잔액은 4000억원, 외평채 잔액은 1조9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