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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전액 무이자”…건설사들, 금리인상에 대폭 '혜택' 제시
“중도금 전액 무이자”…건설사들, 금리인상에 대폭 '혜택' 제시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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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원자잿값 맞물려 분양가 부담 확대…계약금 정액제, 발코니 확장 공사비 무상 제공도
e편한세상 헤이리 투시도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잇단 금리인상에 분양시장이 얼어붙자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신규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기도 평택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평택 라씨엘로’는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앞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선보인 ‘의정부역 파밀리에Ⅰ’는 중도금 대출이자가 3.8%를 넘어설 경우 상승분은 시행위탁자가 부담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낮추기도 했다.

계약금 정액제 조건을 내건 단지들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제일풍경채 디오션’은 500만원만 납부하면 계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정당계약을 위해서는 분양가의 10~20%에 해당하는 계약금이 필요한데 이를 낮춘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동안 분양시장에서 금융 혜택의 중요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크게 오른데 이어 내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0.5%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현재 기준금리는 3%대로 올라섰다, 올해 4월, 5월, 7월, 8월에 이은 사상 첫 다섯차례 연속 인상이다.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최고금리가 연 7%에 올라섰다. 수요자들이 납부해야하는 이자 비용 역시 큰 폭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추가 인상이 이뤄지고 나면, 내년에는 금리가 연내 8%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철근·콘크리트 등 주요 건축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 폭도 커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486만6500원으로 전월(1469만8200원)보다 1.15% 늘어났다. 

DL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10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으로 제공된다. 인근 성동IC,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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