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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격 평균 5∼10% 오른다…유업체들 인상 발표
우유가격 평균 5∼10% 오른다…유업체들 인상 발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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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동원F&B·매일유업·서울우유 등 17일부터 가격 조정...'밀크플레이션' 예고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마시는 우유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유업체들이 우유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0일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발표하는 등 유업체들은 일제히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 "원유 기본가격 인상 결정과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가격이 6.6% 인상되면 서울우유 흰 우유 1L(리터)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오르게 된다.

남양유업도 "원유 가격 인상과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하는 동원F&B의 경우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mL 가격을  2240원에서 2490원으로 11% 올린다.

매일유업은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유업체들의 이 같은 가격 인상 발표는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되 올해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L당 3원씩을 추가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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