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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금리 잘 따지면 '7% 적금'도 보인다
우대금리 잘 따지면 '7% 적금'도 보인다
  • 편집팀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0.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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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건 충족하면 최고 연 7% 금리 제공"

단기적인 예금상품보다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뿐 아니라 비교적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적금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금리를 바라는 고객들은 다양한 우대조건들을 감안해 자신에게 맞는 적금상품을 찾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은행의 '영화사랑적금' 월 평균 실적이 올해 초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8월 사이 월 평균 880명이 가입한 이 상품은 지난달에만 1만3300명이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이 상품은 1년~2년미만 가입자에게는 연 3.1%, 2년~3년미만 3.5%, 3년 3.9%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최근 '도둑들', '광해' 등 국내 영화가 잇달아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이 상품은 국내 영화가 1000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할 경우 0.5%포인트, 영화 불법 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할 경우 0.2%포인트, 가입기간 국민카드로 3회이상 영화를 예매할 경우 0.3%포인트 등 총 1.0%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영화 '도둑들', '광해'의 1000만 관객 돌파로 최고 4.9%의 이율을 제공받는다"며 "가입 2개월 전 개봉한 영화부터 금리산정에 포함되는 만큼 스마트한 고객들이 대규모 신규 가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우대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0%의 금리를 제공하는 '매직7적금'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상품은 비교적 높은 연 4.0%의 기본금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우리은행으로 지정하고 종전 신용카드 실적보다 많이 이용할 경우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예컨대 1년 만기로 월 25만원 이하 적금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직전 1년동안 사용한 카드 이용액보다 200만원이상 추가로 사용할 경우 연 2.0%포인트, 300만원 이상일 경우 3.0%포인트의 금리를 더 제공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 상품은 이달 19일까지 34만8690좌, 2조7493억원 계약고 실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28만5091좌였던 신규 계좌는 9월에 33만7601좌로 늘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품을 출시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들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속에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우대금리 충족 시 최고 금리 연 7%가 넘는 '채움 한가족적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 3.48(1년)~3.56%(3년)이며 조건에 따라 최고 3.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예금주를 포함해 패밀리 가입자가 2명일 경우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2명을 초과하면 1인당 0.3%포인트가 추가돼 최고 1.5%포인트의 금리가 우대된다.

더해 패밀리 가입자 중 만 5세미만 아동이 있으면 1인당 0.1%포인트씩 최고 0.5%포인트를, 만 70세이상 고령자가 있으면 0.2%포인트를 추가 우대한다. 특히 농협카드 실적에 따라 0.5~1.5%포인트의 금리가 추가로 더해진다.

신한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적금 상품인 '두근두근 커플적금'을 통해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연 3.6%의 기본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조건에 따라 0.5%포인트의 금리를 더해준다.

가입기간 중 해당 상품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커플을 등록할 경우 0.1%포인트가 추가되며 커플인증샷 등록 등을 통해 앱의 하트게이지를 채우면 0.2%포인트, 예금보유기간 중 해당 적금상품에 가입할 시에도 0.2%포인트가 더해진다.

하나은행 '바보의 나눔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3.2%(1년)가 적용되지만 장기기증희망 등록을 할 경우 0.5%포인트, 적금신규일에 만지해지금을 바보의 나눔 재단에 기부토록 이체등록을 할 경우 최고 0.5%포인트 등 최고 연 1.0%포인트까지 금리 우대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상품의 금리는 예년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지만 적금의 경우 각종 우대금리를 잘 따져보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해 금리를 높이는 게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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