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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5.7%↑…공공요금 상승폭 역대 최대
10월 소비자물가 5.7%↑…공공요금 상승폭 역대 최대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11.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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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 요금 23.1% 올라, 석 달 연속 5%대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3개월만에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석유류 상승세는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 여파에 전기·가스·수도의 오름폭이 커지며 전체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는 109.21(2020=100)로 1년 전보다 5.7% 올랐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이후 8월 5.7%, 9월 5.6%로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석 달 만에 오름폭이 커졌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농축수산물 가격은 오름세가 둔화했지만 전기·가스·수도 가격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전월에 비해 0.1% 확대됐다”고 말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근원물가는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다.

이에 전기·가스·수도의 기여도는 9월 0.48%포인트에서 10월 0.77%포인트로 확대됐다.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전월(6.4%)과 같은 6.4%로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식이 8.9%,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6% 각각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4.8% 올라 전월(4.5%)보다 상승세를 키웠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도 같은 기간 4.2% 오르면서 2008년 12월(4.5%)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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