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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당기순익만 5조 육박...신한금융 '리딩뱅크' 탈환
4대 금융 3분기 당기순익만 5조 육박...신한금융 '리딩뱅크' 탈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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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876억원...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7668억원) 증가

신한금융, 3분기 순익 1.6조억원…사옥매각 이익 더해져 1년 전보다 42.9% 늘어...3분기 누적이익 4조3154억원도 사상 최대

KB금융, 3분기 순익 1조2713억원...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증가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KB금융지주와 3분기 리딩금융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두 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 차이는 3233억원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전 계열사의 3분기 성적에서 KB금융을 앞질렀다. 특히 신한금융은 신한투자증권의 사옥 매각 등 일회성 수익으로 증권사의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KB금융은 국내 주가 하락으로 KB증권의 순이익이 하락해 두 금융지주의 희비를 갈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5조원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으로 대출금리가 크게 뛰면서 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진 영향이다. 금융지주별 희비는 다소 엇갈렸다.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제치고 리딩뱅크(순익 기준) 자리에 올랐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8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766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신한금융,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역대 최대치...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1501억원) 증가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946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3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분기이익은 물론 3분기 누적이익으로도 역대 최대치다.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자이익은 271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7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금리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도 상승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2%, 1.68%로 전분기와 비교해 0.02%포인트(p) 0.05%p 개선됐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60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8%(2461억원)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2.9%(3643억원) 줄어든 24508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58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1121억원) 줄었다. 증권수탁수수료가 주식 거래 대금 감소에 따라 2분기 대비 18.7%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9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1501억원)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은 3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4.9%(3367억원) 늘었다. 일회성 사옥 매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한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7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5억원)증가했다. 신한라이프 3분기 순이익은 920억원으로 같은 기간 0.8%(8억원) 줄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보통주 1주당 4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결정했다.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 KB증권 순이익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713억원이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4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555억원) 늘었다. 금리인상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했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순이자이익은 2897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1036억원) 증가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83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KB금융과 국민은행의 NIM은 각각 1.98% 1.76%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0.02%, 0.03%포인트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74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다만 수수료이익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순수수료 이익은 813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감소에 그쳤다.

KB금융은 보수적 건전성 관리로 대손충당금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3분기 대손비용은 303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171억원) 증가했다. NPL 비율은 그룹기준 0.32%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계열사 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8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5억원) 증가했다. KB증권의 순이익은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472억원)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147억원)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81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6%(450억원) 줄었다. 손해율 개선과 부동산매각이익(1570억원)으로 견조한 이익체력을 회복했다.

KB금융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2월과 7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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