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서버 과부하로 일부 저축은행 앱 접속 지연
전날 상상인저축은행 등 연6% 인상 이어 20일 다올저축은행도 6.45%로 올려
전날 상상인저축은행 등 연6% 인상 이어 20일 다올저축은행도 6.45%로 올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예·적금 금리 연 5∼6%대 줄인상으로 저축은행들의 온·오프라인에 가입자가 몰리며 저축은행중앙회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속 폭주로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과 중앙회 서버를 이용하는 OK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부터 일부 저축은행들이 연 6%대까지 수신금리를 대폭 인상한 영향으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증한 영향으로 파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일시적 현상이라 즉각적인 대처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서버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접속자 폭증은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전날부터 회전정기예금 금리를 연 6.0%로 올리고, 이날 다올저축은행도은 Fi리볼빙정기예금 금리를 연 6.45%까지 올린 때문이다.
다올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14일 예금 금리를 최고 연 5.2%까지 올린데 이어 약 1주일만에 또 한 번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이에 이날 다올저축은행 영업점 앞에는 영업 시작 시각 전부터 정기예금에 가입하고자 하는 인원이 대거 몰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벌어졌다.
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수신 금리가 최고 연 5%대를 넘어서면서 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인상 첫날부터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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