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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통화량 25조원 늘어...정기 예·적금 '사상최대' 증가 영향
8월 통화량 25조원 늘어...정기 예·적금 '사상최대' 증가 영향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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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3744조원으로 5개월 연속 늘어나…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34조원 늘어
M1은 1342조원으로 2개월 연속 줄어...요구불예금 등 감소 영향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금리 인상 여파로 정기 예·적금 규모가 사상 최대폭 증가하면서 지난 8월 통화량이 25조원가량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8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8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744조1000억원으로 7월보다 0.7%(24조6000억원), 전년 동월(2021년 8월) 대비 7.2% 증가했다.

M2 통화량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확장세로, 8월 0.7%의 증가율은 6월과 7월의 각각 0.3%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 등을 받아 M2에 포함되지 않는 채권 등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이후 정기 예·적금 등으로 몰리면서 M2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도 포함된다.

8월 M2는 금융상품별로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34조1000억원, 금전신탁이 5조원 각각 증가했으나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각각 11조1000억원과 10조1000억원 줄었다.

정기 예·적금은 새로운 통화지표가 편제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최대폭 감소한 것이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의 8월 평균잔액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결제성 예금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5%, 20조4000억원 감소한 134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2.5% 늘어났지만, 7월(-1.0%)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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