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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GMO 완전표시제 2026년부터 단계적 도입할 것"
오유경 식약처장 "GMO 완전표시제 2026년부터 단계적 도입할 것"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2.10.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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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영양성분표시 도입 검토…내년부터 '소비기한' 시행…11월까지 콜드체인 가이드라인 마련"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7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2026년부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7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2026년부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 도입 방침을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부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국정과제인 GMO 완전표시제 도입에 대해 "사회적 협의를 기반으로 2024년 법제화하고, 2026년부터 품목별로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MO 완전표시제는 GMO를 사용한 식품이면 GMO 단백질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아도 GMO 제품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소비자의 안전한 먹을거리 선택권을 높여주지만 물가 인상, 통상마찰 등 우려가 있어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 지난 정부에서도 도입에 실패했다.

오 처장은 이와 관련 "시민단체와 식품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라며 "이행계획서를 조속히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또 최근 시장 규모가 급성장한 간편조리세트(밀키트)의 관리·감독과 영양표시가 부실하다는 지적에 "밀키트 영양성분 표시 도입 방안을 검토하겠다" 하고, 부적합 농수산물 유통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검사를 더 많이 시행하고 새벽배송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식품 날짜 표시를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경하고,  냉장식품의 콜드체인 운영 가이드라인도 오는 11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식약처는 수입 김치에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의무 적용을 확대하고, 어린이 급식소에 정보기술(IT) 기술을 활용한 식단 작성 등 스마트급식관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식품용 원료로 사용되는 재생플라스틱 제조공정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 원료 인정 절차를 마련하고, 가정간편식에 대한 벤조피렌 등 오염물질 조사를 확대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 등장에 맞춰 세포배양식품, 첨단기술을 적용한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기준과 허용 범위를 설정하고, 환자용 식품 제조 기준과 가이드라인과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 제도 도입 등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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