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9:55 (금)
경실련 "LH가 판 아파트 부지 12년간 1,400만 평…땅 장사 중단해야"
경실련 "LH가 판 아파트 부지 12년간 1,400만 평…땅 장사 중단해야"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2.09.29 14:5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0년 이후 매각한 공공택지 총 4천만 평(134.9㎢), 이 중 공동주택지가 1,400만 평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LH가 공공주택을 짓는 대신 민간에 매각한 아파트 부지가 지난 12년간 약 1,400만 평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LH 2010년 이후 공공택지 매각실태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LH공사가 지난 2010년 이후 매각한 공공택지는 총 4천만 평(134.9㎢)으로, 이 중 공공주택을 지을 수 있었던 공동주택지가 1,400만 평이다. 이를 용적률 200%로 개발할 경우 25평 아파트 112만 세대가 공급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경실련은 "LH 땅장사에 치중하며 공공주택은 제대로 늘리지 않고 공기업 배만 불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땅장사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LH가 매각한 토지의 가치는 현재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차액이 높은 상위 10곳의 매각액은 전체 37조 원이었지만 현재 아파트 시세를 적용해 산출한 시세는 134조 원으로 3.6배 올랐다.

경실련은 "LH가 안 팔고 저렴한 공공주택으로 공급했더라면 서민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했고, 장기임대아파트 재고량도 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