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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 일단 진정...주가 오르고 원.달러 상승세 '주춤'
금융시장 불안 일단 진정...주가 오르고 원.달러 상승세 '주춤'
  • 정윤승 기자
  • 승인 2022.09.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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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3% 오른 2,223.86 마감…한때 2,2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9.8원 내린 1,421.5원 마감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코스피가 불안한 등락 끝에 소폭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내리는 등 흔들리던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세를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8원 내린 1,421.5원에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전날 3% 급락해 2,220선으로 내려온 코스피는 이날 3.45포인트(0.16%) 오른 2,224.39에 개장했다. 오전 내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불안한 흐름을 보이다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며 2,197.90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2,200선이 무너진 것은 2020년 7월 24일(2,195.49)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이후에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장 막판 상승 반전해 2,220선에서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485억원어치 순매도해 장 내내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도 1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매물을 소화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장 막판 순매수 폭을 키우며 장 마감 시간 기준 2천4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화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전날 급등했던 대우조선해양[042660](-18.24%)은 차익 매물 출회와 유상증자 우려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급락했다.

반면 HMM[011200]은 민영화 기대감이 커지며 7.71% 급등했다. 제품 가격 인상 기대에 오리온[271560](6.34%), 삼양식품[003230](7.01%) 등도 올랐다.

이에 업종별로도 음식료품(2.86%)이 특히 강세였고, 운수·창고(3.32%), 유통업(1.50%), 비금속광물(1.27%) 등도 오름세였다. 반면 통신업(-1.11%), 금융업(-1.42%)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380개, 내린 종목 수는 481개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소폭(9.8원) 내린 1421.5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루만에 22원 급등하며 1431.3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430원을 넘긴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16일(1440.0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미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고환율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출품의 달러 환산 가격이 싸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기업 마진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는 자동차, 담배, 강관업이 꼽힌다.

특히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자동차 관련 업종이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을 크게 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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