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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취약차주에 27조원 지원…"고통 분담"
농협금융지주, 취약차주에 27조원 지원…"고통 분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9.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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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업인 등 금융 소외계층 위한 종합적인 지원 실시…대상자 48만여명 달할 듯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제2차 ‘농협금융 사회가치 및 녹색금융 협의회’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농협금융지주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농업인과 청년 등 금융소외계층과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27조 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금융 취약 차주를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과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체 프로그램 가동, 정부 민생안정대책 참여까지 크게 세 부문으로 이뤄진다.

농협금융은 이를 통해 48만여명의 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급격한 금리인상과 경기 둔화로 고통받는 취약차주의 부담을 덜기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취약차주 특성에 따른 금융 부담을 경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총 11만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업인 관련 대출의 우대금리 한도를 최대 0.30%포인트까지 적용하고 (청년)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종합자금에 최대 1.60%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해 농민의 이자 부담을 완화한다.

저신용·다중채무자의 개인 신용대출 연장 건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이자 금액으로 원금을 자동 상환하는 '저신용·성실 상환차주 대출 원금 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청년·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시작했다. 청년 전월세 상품에 우대금리를 기존보다 두 배 확대해 최대 0.60%포인트까지 적용한다. 새희망홀씨 대출을 비롯한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우대금리는 최대 0.50%포인트 확대해 이자 부담을 줄였다.

또 소상공인과 청년층의 기존 대출을 장기 할부상환으로 전환해 차주의 상황부담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임차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와 취약차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인지세를 은행이 직접 부담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받은 영세 소상공인 등 취약차주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농협금융 전 계열사가 힘을 합친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연착륙프로그램 지원 방안'을 마련해 코로나19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에서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을 통해 동참할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농업인·청년·소상공인을 포함하는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이 나설 때"라며 "농협금융은 전국 각지의 우수한 인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농협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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